사실 한참 예전에 쓰겠다 맘 먹었으나 하필 그때 오디션 주제가 패션 테러리스트인 바람에 코디할 맛도 안 나고 올릴 맛도 안 나서 미뤄뒀다가 애니메이션 끝난 김에 드디어 올려보는 내 새끼...
달빛무도회 이벤트
(10.17~10.23)
우선 달빛무도회 이벤트가 얼마전에 끝났다. 루비 누적 소모 이벤트와 함께 시작됐는데 무과금러이므로 루비 소모는 운명에 맡기기로 하고, 이벤트의 면모를 찬찬히 들여다 보니 오, 과금 안 했으면 달빛의 유혹 세트는 꿈도 꾸지 않는 게 속 편하겠어요... 그리하여 요정 사슴뿔 세트를 완성시키는 걸로 목표를 잡고 달렸다. 50000~60000대 점수가 나와서 스테이지 별로 10~14 달빛을 받았는데 뭐 기를 쓰고 달빛 더 받으려고 코디 고쳐나가면 더 받을 수도 있었겠지만 귀찮아서 처음 받은 점수 그대로 강행. 확실히 이 점수로는 요정 사슴뿔 세트도 완성이 어려운 듯하여 매일 한두 번씩 루비로 횟수 초기화도 한 것 같다. ^_ㅜ 그렇게 루비를 써대니 자연스레 루비 누적 소모 이벤트도 몇 번 달성하고... 이벤트 마감 전날 요정 사슴뿔 세트 완성!
ㅠㅠㅠㅠㅠㅠㅠ 솔직히 이벤트 세트 치고는 별로 안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머리랑 화관은 존예... 화관은 진화 전이 더 예쁜 것 같지만 ^_ㅜ 젤 맘에 안 드는 건 신발... 투박해... 좀 더 요정요정한 걸로 해 줘요... 캡처는 요정 세트에 달빛하늘 뷰티, 백조의깃털꿈을 얹었습니당. 청순청순한 코디에 달빛하늘 찰떡 같아...
그리고 현재 대표 코디도 요정 세트인데
신발은 스노우레더슈즈, 화관은 진화 전으로 변경. 목 장식품으로 날개숄, 가방 빼고 소품으로 묵란선, 그리고 역시 뷰티는 달빛하늘, 배경은 백조의깃털꿈. 이러케 청순미 뿜뿜하는 내 새끼가 완성되었습니다. ♥
한편, 이벤트 마감까지 시간이 남았고 루비 소모 이벤트 때문에 달빛도 많이 남아서 달빛의 유혹 세트 도안 얻은 것 중 왕관과 머리를 만들어 보자! 하고 열심히 돌림. 이벤트 템 다 받아 놓고 도안 제작 하려고 보니... 박쥐왕관은 이벤트 템 외 필요한 게 클래식데님, 오피스화이트인데 둘 다 소녀급 스테이지 보상이라 쉽게 만들었는데 박쥐그림자... 인덕 10개... 상점템... 하나에 21000... 9개 사야 하는데 총 189000... 나 맨날 가챠의 유혹에 넘어가서 골드 맨날 쪼달리고요... 그래서 야금야금 사기로 함.
아니, 소녀급 8-4 깨려면 줄무늬신사 세트 필요한데 거기도 상점템 겁나 필요해서 골드 겁나 필요한데 망했네, 망했어. ㅉㅉ 그 와중에 어제도 골드 가챠 돌렸어. ㅉㅉ 심지어 10개 다 중복. ㅉㅉ 맨날 중복 뜨면 그만할 법도 한데 나도 모르게 돌려...
아무튼 달빛의 유혹 세트 두 개는 머리 만들기 성공하면 올려야지.
오디션: 애니메이션
(10.20~10.24)
공유만 열심히 하고 캡처는 제대로 안 한 탓에 남아있는 게 최종 코디밖에... ^_ㅜ
애니메이션! 하자마자 떠오른 건 세일러문이었다. 왜인지는 모름. 그냥 세일러문이 딱 떠올랐음. 그러고 생각해 보니 어라, 세일러문st 머리가 있었던 것 같은 기분!!!! 헤어 열심히 뒤져보니 있다, 있다, 긴방울방울~
정작 머리를 세일러문st로 찾아 놓고 코디는 세일러문과 1도 상관 없이 함. ㅋㅋㅋㅋㅋㅋㅋ 얼마 전에 상점 레어템 생일 세트 가벼운 춤도 질렀겠다, 뭔가 핑크핑크한 마법소녀가 땡겨서 이거저거 입혀 보다 한 첫 코디는 긴방울방울+살구누각+몬테규도련님+환상레이스+가벼운춤을 필두로 하는 코디. 여기서 그냥 자잘한 템만 갈아 끼우며 몇 번 오디션 보냈는데 왜 때문에 순위 안 올라요... 심사위원님들 눈 깐깐하시잖아요... 그래도 이 코디 버리고 싶진 않아 곰곰히 생각을 하다가 그래!! 머리도 부농부농하게 맞추자!!! 하고 리폼을 뒤졌더니 마침 긴방울방울이 핑크 버전도 있네! ^^! ㄹㅇ 핑크는 아니고 애쉬핑크? 핑크브라운? 느낌이었지만 얼른 리폼해다가 입힘.
긴방울방울핑크+살구누각+몬테규도련님+난초삭스화려+단풍닌자+석양꽃화려+케이크도트+가벼운춤+환상레이스+달빛향기
그랬더니!! 순위가!!! 쑥쑥!! 오르는 듯 싶더니 다시 정체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게 그렇게 별로야?!!! (쾅쾅쾅) 약간 해탈한 상태가 되어 다음 기회를 노리자 ㅎㅎ 하고 오디션에 신경 끄고 지냄. 그런데...!
그날도 열심히 세트템들을 위해 진화 삼매경에 빠져 있는데 어쩌다 보니 난초세트들이 줄줄이 완성되기 시작함. 상의, 하의, 머리 장식...! 다들 부농부농이잖아요...? 블링블링하고 나풀나풀 화려해서 눈길 잡기 딱 좋잖아요...? 이거야...!
긴방울방울핑크+핑크날개화려+나비튜브탑레어+난초나비레어+난초삭스화려+단풍닌자+석양꽃레어+케이크도트+가벼운춤+환상레이스+낙화배경
그렇게 겨우 겨우 20% 대까지는 올렸다고 한다... 이까지 하고 나니 더 하기도 싫어져 이게 마지막 코디가 되었다... 남은 건 난초세트... 고지가 눈 앞...